요즘은 극장을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통해 최신 개봉작을 만나볼 수 있게 됐죠? ‘홀드백’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인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홀드백’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홀드백’은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한 뒤 vod 서비스나 유료 케이블 채널, ott 서비스 등으로 넘어갈 때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ott 플랫폼들이 등장하기 이전 홀드백은 통상 10주 정도로 여겨졌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분위기가 달라졌는데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대작들이 ott 서비스로 가는 데에는 평균 4개월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짧아진 ‘홀드백’은 코로나 초기만 하더라도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피하거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거리 두기가 종료된 후에도 관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는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ott 등에 작품을 판매하며 홀드백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짧아진 홀드백 기간으로 인해 관객들이 영화관으로 향할 동기가 떨어지며 악순환이 일어나자 영화계에선 iptv나 ott 공개까지의 최소한의 기간을 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계가 홀드백 법제화를 주장하는 또 하나의 이유로 영화발전기금 문제도 있는데요. 현재 영화관 입장료 매출액의 3%는 독립영화와 신인 감독 등을 지원하는 영화발전기금으로 쓰고 있는데, ott 등은 이러한 투자가 전혀 없다는 지적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홀드백‘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