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봄이는 이 즈음부터 부쩍 스마트폰을 찾게 됐습니다.
봄이 : 아빠, 내 폰은요?
알파카 : 이게 언제부터 네 거였냐? (비질)
②
그런데 안 하던 걸 하길래 물어보았죠.
알파카 : 봄이야, 뭐 하니? tv 옆에 폰을 두고?
③
tv 소리 녹음이요!
알파카 : 으아니?!
(알파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뭐하니?라 물으니 "녹음이요"라 답했더랬다)
④
아빠가 어려서 하던 놀이를 기계만 달리해서 똑같이 한 봄이.
유전자의 힘이란 정말 무섭습니다.
판다 : 그러니까, 안 가르쳐줬는데 혼자 저러더란 거죠?
알파카 : (끄덕)
봄이 : (녹음한 소리를 듣는 중)